[부산일보]무인기의 모든 것… 亞 최대 드론쇼 날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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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 6,651회 작성일 17-01-2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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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9000312_0.jpg▲ '2017 드론쇼 코리아'가 19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해 관람객들이 전시된 드론을 살펴보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2017 드론쇼 코리아(Drone Show Korea 2017)'가 19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부산시가 주최하고 한국무인기시스템협회 주관으로 사흘간 전시회와 콘퍼런스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2017 드론쇼 코리아 개막
수중드론 등 체험행사 풍성
군사용 첨단 무인기 선보여  

한국드론연합 출범 협약식
 

또 동호인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드론 콘텐츠 어워즈, DIY 드론 조립과 교육행사, 드론 체험행사(드론 파이트, 드론 서바이벌, 장애물 미션 체험, 드론 시뮬레이터 체험, 수중 드론체험 등) 등 다양한 이벤트와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88개 사가 302부스 규모로 참여했으며, 경비행기급 군사용 무인기에서 산업·촬영·레저·완구용 드론에 이르기까지 200여 대 드론이 전시됐다. 국내 드론산업 연구 개발을 주도하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대한항공, 유콘시스템, 한화테크윈 등이 참여해 군사·민수용 첨단 무인기를 선보였다.

이번 행사 기간 △공공 분야 드론 수요 발굴 △투자 유치를 통한 드론 분야 자금 흐름 지원 △수요기관·개발자 간 교류 촉진 △드론 수출 지원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경찰청, 국민안전처 등 공공 수요기관들이 전시회와 콘퍼런스에 대거 참가해 공공 분야에서 드론 활용 경험을 공유하고, 드론 제작업체들과 기술 개발 방향, 활용 분야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드론쇼 전시회장에서는 무인기의 진화를 실감할 수 있다. 우선 하이브리드 엔진, 고강도 경량소재 등 신기술이 접목돼 비행 시간과 적재하중이 크게 늘어났고, 자율비행 기술, 충돌 회피, 군집비행 등 기능 또한 진화된 상업용 드론이 대거 출품됐다. 대한항공, 유콘 등 군사용 드론 전문업체들도 상업용 드론을 신제품으로 출시함으로써 드론산업이 상업용 중심으로 발전될 것임을 시사했다. 차세대 개인용 항공기의 콘셉트 모델도 출품돼 향후 발전 방향을 가늠해 볼 수도 있다.

해양드론 특별관에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한국해양대, LIG넥스원 등이 해저 탐사, 해저 건설, 해양환경 모니터링, 군사용 등에 사용되는 수중로봇, 수중·해상공용 드론을 전시하고 있다. 국내 수요 기관과 해외 바이어들은 전시된 최신 제품을 둘러보고 개별상담을 진행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선 회원 규모만 8000여 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의 드론 관련 민간단체 출범을 위한 협약식도 가졌다. 한국무인기시스템협회와 한국모형항공협회, 한국드론콘텐츠협회는 이날 협약식을 갖고 한국드론연합(가칭)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한국드론연합을 출범시켜 우리나라를 10년 내 세계 드론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과 전략 제시 및 실천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송현수·강희경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