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드론쇼, 28일 부산 개최

국내외 45개사 참가 사흘동안 군사·레저용 등 100여 대 전시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새롭게 부상한 무인조종기(이하 드론)들이

이달 말 부산 해운대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로 날아오른다.

부산시와 벡스코는 오는 28~30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전문전시장 등에서 2016 드론쇼 코리아를 국내 최초로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국내외 45개사 350 부스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과 드론 관련 최첨단 기술, 최신 기종이 집결해 우리나라가 세계 3대 드론 강국에 진입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번 드론쇼 코리아에서는 우리나라 최첨단 군사용 무인기에서 농업·재해, 재난방지, 항공촬영, 물류용에 이르는 민수용은 물론 완구 레저용, 고정날개에서 콥터형에 이르기까지 100여 대의 최신 드론 기종들이 참여한다.

참가업체로는 국내 드론 산업의 연구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한 틸트로터 무인기를 비롯해 민수, 공공용 드론 10여 대를 선보이고 전자부품연구원이 드론과 IoT 기술을 결합한 신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군사용 및 민수용 무인기 산업을 이끄는 대한항공 유콘시스템 등이 대규모 부스로 참가한다. 특히 세계 최대 드론 업체인 중국 DJI 사와 한국 완구용 드론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바이로봇 등은 6일(미국 현지시간)부터 시작되는 세계최대 전자제품 관련 전시회인 미국 CES에서 선보일 최신 기종들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일본 드론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치바대학의 켄조 노나미 교수 랩에 소속된 기업들도 참가를 확정했다.

아울러 부산대, 부경대, 경상대, 세종대, 한국항공대 등 국내 항공우주학과를 가진 10여 개 대학도 참가해 미래 드론 주역들의 기술력과 열정을 선보이게 된다.

<국제신문 임은정 기자 iej09@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