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월드 라디오] 2016 드론쇼 코리아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조회 6,196회 작성일 16-01-29 09:05

본문

2016

 

2016 드론쇼 코리아
아시아 최대 드론 축제인 ‘2016 드론쇼 코리아’가 28일부터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경비행기급 무인기에서 어린이 완구용 드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종의 드론이 선보였다.

2016 드론쇼 코리아

산업자원부와 부산시가 주최하고 한국무인기시스템협회와 벡스코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4개국 56개사가 222부스 규모 참여해 다양한 기종의 드론과 관련 기술을 전시했다.
드론쇼 코리아는 항공기 형태의 고정날개 무인기, 공공·민수용 쿼드콥터, 레저·완구용 드론이 공개되는 드론 전문 전시회로는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다.
전시회와 함께 콘퍼런스, 레이싱대회, 영상제, 체험전 등 드론과 관련한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다. 콘퍼런스에는 일본 드론 권위자인 겐조 노나미 지바대 교수를 비롯해 로니 코헨 파인텔레콤 대표 등 해외 저명인사들이 참여했다.
이관섭 산업부 차관은 “고기능 산업용 드론을 새로운 국가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정부가 앞으로 “기술개발 중심의 기존 정책을 넘어 비즈니스모델 발굴 등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드론쇼 이모저모

대한항공은 차세대 무인 스텔스기와 산악지형에서 활용하는 다목적 전술 무인항공기, 무인헬기, 헬기처럼 뜨고 비행기처럼 나는 수직이착륙 항공기 등을 선보였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대기가 희박한 고도 14㎞의 성층권 비행에 성공한 고고도 태양광 무인기, 세계 두 번째로 개발한 수직이착륙 틸트로터 무인기 등 공공·민수용 드론을 선보였다.
전자부품연구원은 드론과 사물인터넷(IoT)기술을 결합한 신기술을 공개했고, 유콘시스템은 육군의 대대급 무인항공기와 해외 파병에서 운용한 무인기를 전시했다.
중국 DJI사와 한국 완구용 드론시장을 주도하는 바이로봇은 최근 미국 CES 2016에서 선보인 최신기종을 아시아에서 처음 공개했다.

드론의 현재와 미래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 최초의 드론 관련 전문 전시회를 개최한 것은 드론 산업 육성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강력하다는 뜻이다.
정부는 드론 등 무인이동체 산업이 한국 경제의 차세대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이 분야 연구개발(R&D)에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창조과학부 업무보고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무인이동체 시장에서 조기에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핵심기술 개발 사업에 올해 150억 원을 새로 투입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미 지난해 12월 전국 5곳에 드론 전용 공역을 지정하는 등 드론 시험비행을 위한 규제 완화 조치를 취했다. 올해는 물품 배송 등 드론 관련 시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성공 모델을 발굴하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드론은 상품 배송에서 안보에 이르기까지 미래 인류 생활을 크게 변화시킬 주요 기술 중 하나다. 이는 곧 크게 성장할 미래 산업이란 뜻이며, 바로 이 때문에 정부가 미래 먹을거리 산업 중 하나로 드론에 투자하겠다는 것이다.
남북 분단 상황에서 드론은 안보 이슈이기도 하다. 실제로 최근 북한 드론이 남쪽으로 넘어오는 상황이 수차례 발생한 바 있다.

 

http://world.kbs.co.kr/korean/news/news_hotissue_detail.htm?No=1005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