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경제] ‘2016 드론쇼 코리아 ’…26일 부산 벡스코서 100여종 드론 참가 드론 종합 행사…아시아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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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 7,970회 작성일 16-01-2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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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와 부산광역시가 28~30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100여종의 드론이 참가하는 ‘2016 드론쇼 코리아’를 개최한다.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인 이번 드론행사에 국내외 56개 기업 또는 기관이 222개 부스 규모로 참가해 한국 드론산업의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행사기간에 전시회, 컨퍼런스를 중심으로 드론 레이싱 대회, 드론 영상제, 드론 사진 공모전, 교육 및 체험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가 벌어진다. 특히 전시회에는 세계 두 번째로 국내 개발한 틸트로터(tiltrotor) 무인기를 비롯, 한국 바이로봇사와 중국 DJI사 등이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인 미국 CES에서 선보인 최신 기종의 드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관련 제품이 전시된다. 틸트로터 무인기는 프로펠러를 하늘로 향하게 하면 수직으로 이착륙할 수 있어 활주로가 필요 없고, 비행 중에는 프로펠러를 수평방향으로 바꿔 속도를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중소 및 벤처기업들의 제품 시연과 기술 설명회가 약 50회 개최되어 드론 산업과 금융(투자)의 연계도 지원할 예정이다.

 

 

컨퍼런스는 일본 드론의 권위자인 겐조 노나미 교수(지바대), 벤 정 센터장(시스코), 로니 코헨 대표(파인텔레콤) 등 해외 저명 인사를 비롯, 산업부ㆍ미래부ㆍ방사청ㆍ국민안전처 등 정부 관계자와 기업ㆍ대학ㆍ연구소 등 국내외 드론 분야 최고 전문가 25명이 연사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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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앞으로 드론을 국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가진 기술력을 민간ㆍ상업 영역에서 통하는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연결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평가하고 “기존의 기술개발 중심의 정책을 넘어 비즈니스모델 발굴하고 테스트베드 구축 등 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주력해 고기능 산업용 드론을 새로운 국가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틸트로터 무인기를 개발하고, 군사ㆍ정찰 드론을 개발, 활용하는 등 중대형 드론 분야에서는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지만 산업적 활용은 아직 미흡한 상황이다. 정부는 민수분야에서도 드론 산업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난해 말 전남 고흥의 규제 프리존을 비롯해 부산 해운대 등 전국 5곳의 드론 전용공역을 지정하는 등 드론 시험비행을 위한 규제 완화 조치를 내놓았다. 드론 전용공역은 전남 고흥, 강원 영월, 대구 달성, 부산 해운대, 전북 전주 등 5곳이다.

정부는 올해 한전의 전력설비감시, 우체국의 물품배송 등 공공 수요 촉발 분야의 실증사업을 본격 추진해 성공 모델을 발굴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항법장치, 충돌회피시스템 등 정보기술(IT)ㆍ소프트웨어(SW)와의 융합을 통한 고부가가치 시스템 개발로 제품 차별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는 무인기 부문 연구개발(R&D)를 지난해 72억원애서 올해 90억원으로 늘리고 , 앞으로도 선제적인 규제 완화와 비행시험 테스트베드 확충, 상업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지속 조성해 기업인들이 자유롭게 연구ㆍ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는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2019년까지 전남 고흥의 기존 비행 활주로를 국가 종합 비행성능 시험장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hc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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