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뉴스] “100여종 드론, 부산을 난다”…2016 드론쇼 코리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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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 7,858회 작성일 16-01-29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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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아시아 최대 규모의 드론 종합 행사 개최
산업부 장관, 생태계 조성을 통한 드론의 신성장 동력 육성 의지 표명


대관령에

12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 삼양목장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드론의 날에서 드론이 비행을 하고 있다. 2015.09.12 강진형 기자 photok7@focus.kr

 

산업통상자원부는 부산광역시와 공동으로 28일 오전 10시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의 드론 종합 행사인 ’2016 드론쇼 코리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56개 기업(기관)이 222개 부스 규모로 참가하며, 한국 드론 기업의 첨단 기술·제품을 알리고, 수요자와의 교류·협력을 촉진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이어지는 행사는 전시회, 컨퍼런스를 중심으로, 드론 레이싱 대회, 드론 영상제, 드론 사진 공모전, 교육·체험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가 이어질 예정이다.

‘전시회’에는 세계 두 번째로 국내에서 개발한 수직 이착륙 틸트로터(tiltrotor) 무인기를 비롯해, 한국 바이로봇과 중국 DJI 등이 최근 미국 CES(가전 박람회)에서 선보인 최신 기종의 드론 등 100여종의 드론과 관련 제품이 전시된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들의 제품 시연과 기술 설명회가 약 50회 개최돼 드론 산업과 금융(투자)의 연계도 지원할 예정이다.

컨퍼런스는 일본 드론의 권위자인 겐조 노나미 교수(지바대), 벤 정 센터장(시스코), 로니 코헨 대표(파인텔레콤) 등 해외 저명 인사를 비롯해 산업부·미래부·방사청·국민안전처 등 정부 관계자, 기업·대학·연구소 등 국내·외 드론 분야 최고 전문가 25명이 연사로 참여해 당초 목표였던 300명을 훌쩍 뛰어 넘은 1000명이 사전 등록을 마쳤다.

이관섭 산업부 차관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기존의 기술개발 중심의 정책을 넘어 비즈니스모델 발굴, 테스트베드 구축 등 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주력해 고기능 ‘산업용 드론’을 새로운 국가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표명했다.

한국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틸트로터 무인기를 개발하고, 일찍이 군사·정찰 드론을 개발·활용하는 등 중대형 드론 분야에서는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지만 산업적 활용은 아직 미흡한 상황이다.

정부는 이에 지난해 12월 전남 고흥의 규제 프리존을 비롯해 부산 해운대 등 전국 5곳의 드론 전용공역을 지정하는 등 드론 시험비행을 위한 규제 완화 조치를 시행하고, 올해에는 전력설비감시(한전), 물품배송(우체국) 등 공공 수요 촉발 분야의 실증사업을 본격 추진해 성공 모델을 발굴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항법장치, 충돌회피시스템 등 정보기술(IT)·소프트웨어(SW)와의 융합을 통한 고부가가치 시스템 개발로 제품 차별화도 추진한다.

 

<송상현 기자 songsang@focus.kr>

http://www.focus.kr/view.php?key=201601280008230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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